한화건설 사업계획서 제출,오창-소이-주덕 연결

(주)한화건설이 지난달 건교부에 오창IC∼음성 소이면∼충주 주덕·소태면까지 연결하는 '충청고속도로' 사업계획서를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북도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한화건설이 제의한 '충청고속도로'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송영화 도 건설재난관리본부장은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에 충청고속도로 건설이 후반기 사업에서 전반기 사업으로 포함될 수 있도록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교통연구원에서 행정복합도시와 청원∼충주∼원주, 제천∼평창을 연결하는 충청고속도로 건설사업을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에 반영해야 한다는 연구용역이 나와 '충청고속도로'의 조기건설 주장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국가기간교통망 수정계획은 오는 2009년까지 전반기 사업을 확정하고 2010∼2017년까지 후반기 사업을 확정토록 되어있으나, 건교부는 이 같은 용역결과를 토대로 올 12월까지 최종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주)한화건설도 지난달 24일 건교부에 행복도시가 입주되는 2014년 이전까지 조기 건설하겠다고 밝혀 '충청고속도로' 건설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주)한화건설의 민자고속도로 건설이 조기에 성사되면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청주∼충주∼원주를 잇게 돼 직접 강원권을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축을 갖게 된다.

또 청주와 충주간 이동 시간이 20분 단축되는 것을 비롯해 강원권, 경북 북부권의 행정도시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며, 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연계 도로망 구축으로 공항 활성화가 기대된다.

그러나 한화건설이 제의한 구간은 충주 소태면에서 원주 구간이 제외돼 이를 국비로 충당해야 한다. 송 본부장은 "충주 소태면에서 원주구간은 터널을 뚫어야 하기 때문에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지만,세종시∼청주공항까지 잇는 6차로 도로 건설 계획이 행정도시 사업계획에 반영되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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