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섭 새충청일보 신임 노조위원장

   
새충청일보 노조가 2대 한인섭 위원장 체제를 출범시켰다. 옛 충청일보 시절 파업투쟁을 이끌었고 새충청일보 창간 이후에도 초대 노조위원장을 지낸 문종극 전 위원장이 편집부국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한인섭 위원장이 취임한 것.

전국언론노동조합 새충청일보지부는 6월1일 1·2대 노조위원장 이·취임식을 갖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다.

한인섭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새충청일보 창간과 함께 자립경영을 표방했지만 경영상 어려움을 겪으면서 노사가 심적으로만 전전긍긍하는 상황이었다”며 “5월4일 박재규 회장의 취임으로 회사가 제2의 창간을 선언한 만큼 노조도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또 “2대 노조 출범과 함께 임금 및 단체교섭을 추진해 새로운 노사관계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동양일보, 충청매일을 거쳐 옛 충청일보에서 기자생활을 해온 한 위원장은 충청일보 파업 당시부터 노조 사무국장을 맡아 문 전 위원장과 함께 노조를 주도해 왔다.

한편 문종극 전 위원장은 이임사를 통해 “부국장 승진으로 조합원 자격을 상실했지만 마지막으로 투쟁복을 입어봤다”며 “뒤에서 선배로, 또는 후배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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