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철도 충북 제천~원주 구간 복선화 사업이 2009년 착공된다.

6일 통합신당 서재관(충북 제천,단양) 국회의원에 따르면 그동안 제천~원주간 중앙선 복선화 사업은 입찰방법 개선문제로 전체공정이 지연돼 왔으나 최근 건교부가 입찰방법 변경심의를 마쳐 사업이 재개된다.

지난해 6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기본계획 수립과 설계까지 마쳤으나 감사원이 입찰방법 재검토를 건교부에 요구해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사업이 재개됨에 따라 내년말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2009년부터 노반공사에 착수하게 된다고 서 의원은 밝혔다.

제천~원주간 41.1㎞의 단선전철을 37.65㎞의 복선전철로 바꾸는 이 사업에는 1조140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선로용량이 1일 편도 현재 52회에서 127회로 늘어나고, 열차 주행속도가 150㎞/h로 높아져 제천에서 청량리까지 운행시간이 1시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서 의원은 "2009년 노반공사 착공을 위해서 실시설계에 소요되는 120억원 중 올해 50억원을 확보했다"면서 "내년예산에 70억원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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