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민예총, 베트남 푸옌성 방문해 교류일정 잡아

청주민예총의 한-베트남 문화예술교류행사가 베트남 푸옌성에서 5월 23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이번 교류에는 도종환(청주민예총 지부장), 이철수(충북민예총지회장), 윤석위(충북민예총 고문), 유순웅(충북민예총 사무처장), 김명종(청주민예총 사무국장), 구수정(통역인)씨가 참가했다. 또 노화욱(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이종용(es리조트클럽 대표), 윤양한(충청북도 문화예술계장)등이 동행참가했다.

▲ 호아빈 평화학교 전경. ▲ 베트남 푸옌성 관계자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
청주민예총 참가자들은 이번 교류에서 푸옌성 문화통신청 관계자들과 만나 주요 문화교류일정을 잡고, 또 따이화현 평화학교를 방문해 건립상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다. 현재 따이화현의 호아빈 평화학교는 지난해 청주민예총이 건넨 학교건립기금 2500만원으로 신교사(校舍)를 새롭게 지었다. 청주민예총은 “호아빈의 아이들은 절반 가량 다른 지역에서 수업을 받아야 할 정도로 학교시설이 열악하다. 이 또한 3부제 수업을 받아야만 한다.
신교사는 8개의 교실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새로 건립된 신교사에서 따이화현인민위원회, 호아빈인민위원회, 평화학교 관계자, 문화통신청 관계자, 교류단이 참석한 가운데 건립과정, 준공식, 내부시설 지원에 대해 1차 논의가 이뤄졌다고 한다.

따라서 올해 청주민예총의 국제문화예술교류는 호아빈 평화학교 준공식 및 개관식 날짜에 맞춰 진행된다. 청주민예총 관계자는 “일단 9월 5일로 날짜를 잡았다. 올 가을 교류에서는 푸옌성 내 현 2곳 정도 순회공연과 뚜이호아시에서 1회 공연을 하는 것으로 논의했다. 최종사항은 문서 교환을 통해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화욱 지사 일행은 하이햅 공업지구및 푸옌성내 민간투자지역을 방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푸옌성인민위원회, 푸옌성문화통신청, 푸옌성 당사를 방문했다.

한편 청주민예총의 교류단은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끌었고, 푸옌성 라디오 방송국은 직접 동행취재를 하기도 했다. 베트남 부주석은 노 정무부지사 일행에 대해 “충북도가 5년전 푸옌성과 교류를 맺었는데 이렇게 뒤늦게라도 지도급 인사가 와서 반갑다”며 환대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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