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환경련, 지역인사 100명 모델 '쿨비즈패션쇼'

남상우 충북 청주시장과 남동우 청주시의회 의장, 대학교수, 시민단체 임원 등 지역인사들이 대거 패션 모델로 데뷔한다.

청주시는 다음달 5일 제12회 환경의 날을 맞아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주최로 지역인사 100명이 모델로 참여하는 ‘쿨비즈 패션쇼’를 열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환경의 날 기념행사의 하나로 열리는 이번 패션쇼에는 남상우 청주시장과 남동우 청주시의회 의장, 대학교수,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임원 등이 모델로 참여해 시원한 여름 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패션쇼는 환경의 날을 맞아 저고리를 벗고 넥타이를 매지 않는 노타이 패션만으로도 체감온도를 2∼3도 낮추는 효과를 볼 수 있어 여름철 냉방비 절약에 큰 도움이 된다는 것 등을 시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박창재 사무국장은 “석유 한방울 나지 않는 나라에서 최근의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여름철 냉방온도를 26∼28도로 유지하는 등 생활속의 에너지 절약운동을 적극 실천하는 방법 밖에 없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저고리와 넥타이를 벗어 던지고, 시원한 쿨패션으로 바꿔 체감온도를 2∼3도 떨어 뜨리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환경의 날 기념식에서는 쿨비즈 패션쇼에 앞서 제12회 청주시환경대상 수상자 및 환경보전유공자에 대한 표창과 ‘쿨비즈 부채문화 청주 선포식’이 있을 예정이다.

패션쇼 후에는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절감을 위한 부채나눠주기와 폐현수막 장바구니 나눠주기 캠페인도 열린다.

기념식 후에는 ‘생태도시(Eco-City) 청주, 어떻게 만들 것인가?’란 주제로 환경의 날 기념 심포지움이 열려 김태근 청주대 교수를 비롯한 6명의 발표자가 나와 생태도시 청주 건설을 위한 방향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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