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장수한 ‘행복한 아침’ 폐지, 대신 ‘생방송 투데이’
본격 시사프로그램 ‘시사매거진 360’ 신설, 뉴스강화

CJB 청주방송이 5월18일 첫 방송에 들어간 ‘시사매거진 360’을 신호탄으로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단행했다.

창사 1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봄철 프로그램 개편의 특징은 창사 이후 10년 동안 유지해왔던 ‘행복한 아침(월~금 오전 7시40~8시30분)’을 오후로 옮기고 타이틀도 ‘CJB 생방송 투데이(월~금 오후 5시50~6시50분)’로 변경하는 것. 작가를 포함해 10여명의 연출진이 투입되는 CJB 생방송 투데이’는 전국 8개 지역민방들과 제작물을 교류함으로써 전국의 다양한 소식을 도내 시청자들의 안방에 전하게 된다.

이번 개편의 또 하나의 특징은 뉴스와 시사프로그램을 강화한 것. 토론 프로그램이던 ‘시사진단’(매주 목요일 밤 11시5분~)을 폐지하는 대신 본격 시사물인 ‘시사매거진 360’을 신설했다. ‘시사매거진 360’의 제작에는 오영근 부장을 비롯해 이성덕, 김종기 기자, 정현기 엄현종 카메라 기자, 박태명PD 최해신 작가 등이 투입됐다.

기자와 PD가 함께 제작하는 ‘시사매거진 360’(매주 금요일 밤 10시55~11시45분)은 지역의 현안과 불합리한 사안에 대한 고발 제작물로, 사회 곳곳의 밝고 어두운면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는 트랜드 성 제작물로 구성된다. ‘시사매거진 360’이라는 명칭에는 우리 사회의 곳곳(360도)을 살피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5월18일 처음 방송된 내용은 첫 방송은 안심하고 마시고 있는 먹는 샘물이 세균에 오염돼 있는 사실을 실증적인 실험과 분석을 통해 밝혀낸 ‘세균투성이 생수’와 가정의 달을 맞아 조손 가정의 실태를 잔잔하게 그린 ‘팔순 아빠, 칠순 엄마’ 였다.

지역방송 처음으로 교향악단 창단
창사 10주년을 맞아 CJB뉴스도 새롭게 변신했다. 먼저 CJB의 간판 뉴스인 밤 8시 종합뉴스에 여자 앵커가 21일 종합뉴스부터 이윤영 기자에서 신입 나혜림 아나운서로 교체됐다. 또 시청자에게 뉴스의 전달력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주요 현안이나 대형 사건·사고발생 시 기자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핵심사안을 설명하는 코너가 신설된다.

CJB는 또 창사10주년을 맞아 지역의 공연문화를 선도하고 ‘찾아가는 공연’을 추진하기위해 지역방송으로는 처음으로 교향악단을 창단했다. CJB 교향악단은 충주대학교 이강희 교수가 상임지휘를 맡고 악장에는 양승돈 원광대 교수가 선임됐다.

수석단원은 독일 인스부르크 슈만 국립음대에서 수학한 김이슬(바이올린·현 충주대 출강)등 8명이고 단원은 41명으로 모두 51명으로 구성됐다.

CJB 교향악단은 클래식은 물론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팝과 재즈, 가요, 뮤지컬 드라마나 영화 주제가 등을 혼합해 다양한 연주형태를 준비하고 있다. 첫 창단연주회는 6월8일 저녁 7시30분 공군사관학교 성무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리게된다.
/ 이재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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