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용역업체 변경을 앞두고 대학측에 고용보장을 요구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와 청주대 청소용역 노동자 30여명은 17일 청주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들의 고용승계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은 "6월말 청주대 청소용역업체에 대한 입찰이 있을 예정인데 낙찰받은 용역업체가 고용승계를 하지 않으면 32명에 달하는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밥줄이 끊긴다"며 "하지만 청주대는 이같은 노동자의 요구에 대해 일언반구 답변이 없어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속에 떨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청주대 청소노동자는 비정규 계약직으로 용역업체의 최저입찰제로 매년 재계약을 하면서 언제 일자리를 잃을 지 모르는 불안감에 살아왔다" 며 "일터를 지키고 가족의 생계를 지켜려는 안타까움을 고려해 청주대가 용역업체 입찰조건으로 고용승계를 명시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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