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은 대형 유통업체의 입점으로 점차 침체 되는 재래시장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재래시장 기반조성 및 환경개선사업 등 재래시장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성군에서는 2002년 음성읍을 시작으로 2004년 감곡면, 2005년에는 금왕읍까지 연차적으로 재래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을 시행, 현대화시설로 탈바꿈하며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지역상인 및 주민들에게 그 혜택이 돌아가고 있다.

재래시장 아케이드시설은 자외선 차단으로 여름철에도 생선․야채 등 신선도를 유지해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사계절 내내 쾌적하고 편리한 환경 속에서 저렴한 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늘어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이다.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음성읍 재래시장은 사업비 7억원을 투입해 음성시장 진입로를 개설하고 시장통에 가로등 70개소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옥외전광판을 설치해 군정 및 농특산물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또 감곡면 재래시장은 경기도와 접경지역으로 극동대, 동부아남반도체 등이 입주해 있어 수요인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시장 기반시설이 빈약해 재래시장을 비롯한 지역상권 침체로 지역경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군은 총 사업비 48억여 원을 투입해 시장 내 주차장(문화마당)을 설치하는 한편 L=130m B=10m 구간 시장진입로 개설과 농특산물 직거래센터, 공연장, 주민 쉼터와 어린이 놀이터를 설치하는 등 총 6,842㎡ 규모의 현대적 감각에 맞춘 재래시장을 조성해 실질적인 재래시장 활성화를 유도했다.

또한 음성지역 재래시장 가운데 상권이 가장 발달하고 유동인구가 많은 무극시장은 2005년 8월부터 ‘무극시장 아케이드사업’에 착수, 총 사업비 12억원을 투입해 시장통 L=192m, B=9m 구간에 최고높이 16.55m의 아케이드(비가림시설) 설치하고 시장 내 100여개소 상가의 무질서한 간판을 일제 정비했다.

지난 3월부터는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올해 12월까지 무극시장 일원에 L=129m, B=10m 구간 아케이드 설치 및 30여 개소의 간판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시장(삼성면 덕정리 일원)에 지난 3월부터 사업비 17억원을 투입, 올해 12월까지 1,839㎡ 규모 아케이드 및 간판을 정비해 재래시장이 지역상권의 중심에 설 수 있도록 든든한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박수광 음성군수는 “재래시장이 살아야 지역경제가 산다.”며 “음성사랑 신바람상품권의 유통을 촉진해 지역 내 자금의 외지 유출을 막고 재래시장 장보기 행사도 수시로 마련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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