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청노조 고소사건 탄원서 제출,10일 위로금 지급

하이닉스-매그나칩 옛 사내 하청노조 사태 발생이후 하이닉스반도체 정문 앞에 자리잡고 있던 노조의 천막농성장이 2년여만인 9일 마침내 철거됐다.

청주시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하이닉스반도체 정문 앞에 설치됐던 천막농성장을 2시간여에 걸쳐 완전 철거했다.

철거작업은 노조의 반발이 없어 순조롭게 진행돼 2시간만에 말끔하게 정리됐다.

하이닉스는 천막농성장이 철거됨에 따라 그동안 굳게 걸어 잠궜던 정문을 개방했다.

정문 기둥에는 아직도 노조의 투쟁 흔적이 남아 있으나 조만간 농성 이전의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하이닉스-매그나칩 옛 사내하청노조는 지난달 26일 노사가 합의한 위로금 24억원, 재취업 지원금 8억원 지급안을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가결시켰고, 사측은 10일 이 금액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2004년 12월부터 2년 5개월 동안 계속돼 온 옛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조 사태는 사실상 말끔하게 해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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