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전략 1호는 대형화·고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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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전략 1호는 대형화·고급화
  • 충청리뷰
  • 승인 2002.04.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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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봉명동‘건강마을’ 최대 규모 불가마 사우나 개장 준비





청주시 흥덕구 봉명상가 옆에 위치한 원적외선 ‘건강마을’은 지역 목욕업계 대부인 박학래 도의원의 ‘필생의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주 복명동에 도내 최대 규모의 불가마 사우나가 등장할 예정이다. 편의시설을 제외한 욕탕·불가마 면적만 1000평에 달해 온천지역을 제외한 도심의 일반 목욕시설로는 전국에서도 손꼽힐만 하다는 것. 1층의 남녀 사우나(600평)에는 머드·소금 맛사지탕과 각종 약재를 원료로 8개의 탕을 설계했다. 또한 온천지역에서 볼 수 있는 야외 노천탕까지 설치하는등 새로운 시도를 했다. 시설의 상호는 원적외선 ‘건강마을’로 정했고 연말까지 1층 사우나 시설의 우선 개장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까지 청주지역 대규모 목욕시설로는 용암동 건영사우나가 첫 손에 꼽혔다. 지난 여름 서울 사업주가 문을 연 건영사우나는 욕탕·사우나시설이 700평에 달하는 데다 내부시설 고급화로 고객몰이에 큰 성공을 거뒀다. 이밖에 올들어 개장한 대형 목욕시설로는 가경동 해수탕을 꼽을 수 있다. 최근에는 기존 사우나에 불가마를 결합하는 것이 고객유치의 필수조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목욕의 개념이 몸을 씻기 위한 목적 보다는 건강을 위한 생활습관으로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 규모로 시설중인 복명동 ‘건강마을’도 지하 1층의 불가마 시설에 역점을 두고 있다. ‘건강마을’은 도내 목욕업계의 대부인 충북도의회 박학래의원(78)의 ‘필생의 작품’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 식민시절인 10대부터 목욕업에 종사한 박의원은 고령임에도 (사)대한목욕업중앙협의회 부회장을 맡는등 외길을 걷는 남다른 천직의식을 보여주었다. 현재 북문로 학천탕, 남문로 제일탕, 석교동 약수장등 3개 목욕탕을 운영하고 있다. 제일탕, 약수장은 작년도에 대대적인 개보수와 함께 불가마 시설을 추가해 고객확보에 성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17년 역사를 가진 학천탕(700평)은 내년도에 인접한 주차장 부지를 활용, 건물을 확충해 불가마와 각종 편의시설을 완비할 계획이다. 복대동 ‘건강마을’에도 헬스장, 이·미용실, 전신·피부맛사지실, 간이음식점, 소영화관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주부고객을 위한 유아놀이방까지 설계해 목욕 이상의 완벽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다. ‘건강마을’ 건물은 임광토건 임광수회장 소유로 지난 95년 찜질방 전용으로 신축했으나 영업이 부진해 1년만에 문을 닫았고 박의원이 임대형식으로 넘겨받아 전면적인 시설개보수를 하게 된 것이다. 청주지역 목욕업계의 역사를 바꿔온 박의원의 마지막 도전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권혁상 기자




내년초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중인 하복대 나이트클럽 현장
하복대 ‘나이트클럽 대격돌’ 벌어진다
초대형 시설 좌석 1000석 확보
전용건물로 신축추세

지난 10월 청주시 우암동에 문을 연 맘모스 나이트클럽은 손님좌석이 1090석에 이르는 초대형으로 화제가 됐다. 나이트클럽 전용건물에 입주한 단란주점, 노래방등 부대시설의 좌석을 합치면 1500석에 달한다는 것이 사업주 S씨의 설명이다. 도내 야간 유흥업소 가운데 맘모스의 스테이지(무대) 면적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맘모스에 비교할만한 초대형 나이트클럽이 청주 흥덕구 하복대지구에 신축중이다. 리호관광호텔 뒤쪽 러브호텔이 들어선 상업용지에 입지해 인근 고속·시외터미널에서 유입된 외지 고객까지 흡수할 수 있다는 것. 나이트클럽과 룸시설을 합친 연면적이 730평 규모로 내년초 개장을 목표로 내부공사가 한창이다.
우암동 맘모스 나이트클럽은 개장직후 인접한 주거지역 주민들의 소음민원이 발생해 추가적으로 수억원 규모의 방음공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맘모스의 방음공사로 인해 복대동에 신축중인 나이트클럽도 내부 방음공사를 재시공하는 바람에 공기가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호관광호텔측은 턱밑에 신축중인 대형 나이트클럽과 경쟁하기 위해 청주 최대 규모의 나이트클럽 신축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대해 지역 유흥업계에서는 “하복대에 대형 나이트클럽이 들어서면 인접한 리호관광호텔의 지하 나이트클럽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가만히 앉아서 당하느니 차라리 이에는 이로 맞서볼 만 하지 않겠는가. 대형화·고급화가 어쩔 수 없는 추세이기 때문에 맞불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 하복대 신축중인 나이트클럽의 바로 건너편에 청주 최대 규모로 짓기 위해 터파기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도심 외곽권인 하복대에 대형시설이 2개나 들어설 경우 그만큼 고객유치가 가능할 지는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청주지역 나이트클럽의 대형화에 불을 댕긴 곳은 용암동 중년나이트 ‘카사노바’였다. 지난 96년 개장한 카사노바는 좌석수가 500여석에 달하는 초대형으로 가장 많은 단골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소문나 있다. 청주시내의 A급 중년 나이트는 임대보증금만 10억원대에 달할 정도로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상업지역 외에는 허가가 나지 않기 때문에 입지만 좋으면 프리미엄도 만만치 않다는 분석이다. 이에대해 일부에서는 “유흥·서비스업의 대형화 추세가 자칫 서비스 자체의 경쟁보다는 자본력을 통한 시설경쟁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또한 대형화·고급화가 이용료를 인상시켜 고객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측면도 있을 것이다. 효율적인 시설·인력관리를 통해 같은 가격으로 향상된 시설·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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