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성 단양군수가 소속 공무원들에게 낮술금지 특명을 내렸다. 10일 단양군에 따르면 김 군수는 지난 9일 본청 실과소와 읍면에 내려보낸 공문을 통해 "점심시간 등을 이용한 음주사례가 적발될 경우 행위자는 물론이고 관리자까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하겠다"고 경고했다.

최근 단양군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린 A씨는 "얼마전 점심시간에 모 중국음식점에서 공무원 20여명이 소주 2병을 주문하는 것을 봤다"면서 "식사 후 업무에 지장은 없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서울시가 발표한 불성실, 무능사례에 업무시간 음주가 꼽혔다"며 "퇴근시간도 아닌데 이런 일이 있어선 안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각 해명에 나선 군은 홈페이지 답글을 통해 "신뢰받는 공직자상 정립을 위해 모든 공무원에게 이를 주지시키고, 이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복무기강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김 군수는 이날 하달한 공문에서 실과장과 읍면장은 직원들에게 대한 철저한 교육을 주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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