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국악단 ‘산조의 밤-삼일야’

청주시립국악단은 오는 4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에 걸쳐 우리전통악기의 특성과 연주자의 기량이 돋보이는 전통음악시리즈 ‘산조의 밤 - 삼일야(三日夜)’ 를 공연한다.

3일 동안의 산조축제에는 단원들이 악기별·유파별 산조를 연주한다. 첫째날은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서용석류 해금산조, 박범훈류 피리산조가 둘째날은 박종선류 아쟁산조, 신쾌동류 거문고산조, 원장현류 대금산조, 한범수류 해금산조, 그리고 마지막 날은 지영희류 해금산조, 서용석류 대금산조, 시나위 등을 선보인다.

산조는 한 사람의 독주자가 다양한 장단 반주에 맞춰 여러 악장을 계속해서 연주하는 기악독주곡이다. 민속악 중 ‘기악의 최고봉’으로 불린다. 삼남지방에서 성행했고, 특히 전라도에서 발달해 오늘날에는 전국민의 민속예술로 사랑 받고 있다.

처음에는 진양조로 느리게 시작하다가 점차 급한 중모리·자진모리·휘모리로 바뀌며, 우조(羽調)와 계면조(界面調)가 있고, 감미로운 가락과 처절한 애원조의 가락이 특징이다.

이번 연주회는 3일 릴레이 공연으로 패키지 티켓(개별 5000원, 패키지10000원)을 구입하면 된다. 또한 국악평론가의 해설도 곁들여진다. (문의 279-46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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