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에서 세계적 관광지 홍콩과 태국 푸켓을 직접 갈 수 있는 항공 노선이 개설되며 연간 20만 명의 국제여객 달성에 청신호가 예상된다.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에 따르면 홍콩에어는 오는 20일부터 164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주 4회씩(월·목·금·일) 왕복 8편을 운항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을 이용해 홍콩 등을 이용하던 관광객들의 경우 청주 국제공항을 통해 경제·시간적 이익은 물론, 편리성 측면에서 탁월한 혜택이 예상된다.

실제, 청주공항은 인천공항과 비교해 약 6만 원 정도의 항공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공항이용료·주차요금도 각각 5000원, 2000원가량 절약할 수 있어 1인당 최소 6만 7000원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또 서울 강남지역을 기준으로 청주국제공항에서 약 1시간에서 1시간 30분 가량 걸려 인천공항 접근성과 비교해 비슷하지만, 탑승수속 시간은 인천공항 1시간에 비해 30분 정도로 단축될 수 있다.

더욱이 주 4회 왕복 8편을 운항하는 홍콩에어는 월요일과 금요일은 청주~홍콩 구간을 운항하고, 목요일과 일요일에는 청주~푸켓(태국) 구간을 운항하는 등 이용객 입장에서 볼 때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다.

여기에 청주~홍콩의 경우 2박 3일 일정 요금이 33만 3000원, 청주~푸켓 4박 6일 일정이 47만 9000원 등으로 국내 관광 상품 중 가장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처럼 청주 국제공항과 홍콩·푸켓 등을 연결하는 국제노선이 신설되면서 향후 다양한 중국 노선에 동남아 노선까지 개설되는 효과로 이어져 연내 10여 개의 국제노선 운항이 예상된다.

이럴 경우 국제선 여객은 연내 20만 명 이상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개항 10주년을 맞은 청주 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관문공항으로 도약이 예상된다.

또 청주 국제공항의 이 같은 도약은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충북도 차원의 경제특별도 건설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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