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온 아흔.

새벽에 일어나 명상을 하면서
천천히 밝아오는 새날을 지켜봅니다.
보면서 새롭게 열리는 이 하루에 포근히 안겨야지,
이 날을 온전히
그 무슨 일이거나 모든 것을 다 받아들여야지
생각합니다.

하루 안에 안기는 나,
그 하루를 품는 나,
문득 요한복음에 있는 수수께끼 같은 예수님의 말,
'내가 아버지 안에, 아버지가 내 안에'라는 뜻이 무엇인지를
알아챕니다.

오늘 하루도
넉넉하게 행복하겠다는 예감이
한아름 가득히 가슴으로 밀려들어오는 것을 느끼는데
햇살이 퍼지면서 이마를 간지릅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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