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는 충북지역 동일 통화권 내에서는 이사를 가더라도 쓰던 번호를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돼 전화번호 변경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KT충북본부(본부장 송상헌)는 현재 같은 청주라도 관할 지사나 지점이 바뀌면 전화번호가 변경됐지만, 오는 28일부터는 동일 통화권내에서는 번호변경 없이 쓰던 번호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충북도내는 10개 통화권 청주(청원), 단양, 진천, 보은, 제천, 옥천, 영동, 괴산(증평), 충주, 음성(금왕)으로 나눠져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역 내에서는 이사를 해도 기존의 전화번호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통화권을 벗어나면 전화번호를 바꿔야 한다.

KT 충북본부 관계자는 “현재는 같은 통화권에서만 전화번호 유지 서비스가 가능하지만, 전국이 BcN(광대역 통합망) 전환이 완료되는 2010년께부터는 전국 어디서나 번호변경 없이 쓰던 번호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번호유지서비스 신청료는 4000원으로 별도의 이용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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