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가금면 탄금호에 조성될 계획인 아시아 조정경기장이 내달 착공된다. 충주시는 이달 중 토지보상을 마무리하고 내달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2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가운데 가금면 탑평리 129-2번지 일원 6572㎡(1988평) 부지에 건축면적 500㎡(151평) 규모로 조성되는 조정경기장은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레인부설 2km와 정고(배 보관소), 관리실, 관람석 등이 설치된다.

이 조정경기장은 오는 10월 중순 열릴 예정인 제12회 아시아조정선수권대회 및 제13회 주니어조정대회 개최를 위해 건설된다.

시는 2005년 인도 하이드라바드에서 열린 2005 아시아조정연맹(ARF) 정기총회에 2명의 공무원과 조정연맹 관계자를 파견, 유치를 희망했던 일본과 중국을 따돌리고 이 대회를 유치했다.

이어 시는 조정경기장 건설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지방재정 투융자 심사, 중기지방재정계획 수립,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등의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시 관계자는 "탄금호 아시아 조정경기장은 세계적으로 보기드문 입지여건을 갖고 있다"면서 "아시아 조정선수권 대회에 이어 2010년 열릴 예정인 세계 조정선수권 대회도 유치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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