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보건소 김주오 보건진료담당(여․52)이 국가암관리사업 유공자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81년 8월 공직에 입문한 김주오 씨는 26년 동안 투철한 사명감과 소명의식으로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고 의료취약 지역 주민들에게 헌신적인 보건의료서비스를 수행하며 지역사회 봉사자라는 칭송이 자자하다.

김 씨는 지난 2003년 2월부터 보건진료담당으로 근무하며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암 예방을 위한 주민교육 및 암 조기 검진 홍보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또한,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주민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하게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검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이동․수송검진을 수 회에 걸쳐 실시해 지난해 12,354명이 암 검진을 받게 했다.

또 검진결과 유 증상자 288명에게 2차 검진을 권유하고 최종 5명의 암환자를 발견 치료토록 했으며 관내 38명의 암환자에게 총 3천 4백여만원의 치료비를 지원하고, 재가 암 관리사업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환자를 관리하고 있다.

특히 공중보건의사와 함께 70여 명의 재가 암 환자 가정을 방문해 환자 상태를 수시로 파악하고 통증관리 및 의용품과 고단백 영양식인 엔슈아 등을 제공하는 한편, 간병인이 없는 환자에게는 자원봉사자를 지원해 주는 등 암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솔선수범해 왔다.

이처럼 군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보건진료서비스를 실천해 온 김 씨는 오는 3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리는 암예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표창장을 받게 된다.

한편, 김 씨는 남편 주영석(53) 씨 사이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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