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금강산마라톤대회 400명 참가자 봄눈 만끽

충청리뷰와 CJB청주방송이 공동 주최한 제4회 ‘2007금강산 마라톤 대회'가 지난16일부터 2박3일간 북녁땅 금강산에서 펼쳐졌다. 특히 봄기운이 완연한 3월에 눈이 내려 400명의 행사 참가자들은 금강산의 신비로운 설경을 만끽하며 내달렸다.

   
▲ 마라톤 참가자들이 금강산의 은빛 설원을 만끽하며 힘차게 달리고 있다. /육성준 기자
17일 오전 9시 도내 각급 기관, 단체 참가자들은 평화통일, 충북경제 활력화, 청주직지 찾기 슬로건이 적힌 머리띠를 두르거나 깃발을 들고 금강산호텔~해금강 호텔에 이르는 10km 마라톤 코스를 완주했다.

이날 마라톤 대회 입상자는 종합1위 이윤노씨, 남성 박규희씨, 여성 정해순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고 종합우승팀은 10위권대에 대거 8명이 입상한 증평군이 2년 연속 수상자가 됐다.

또한 이날 저녁 8시에는 금강산호텔 로비에서 '평화통일 기원 한마당 축제'를 개최해 청주시립합창단의 공연과 경품추첨 등의 행사를 가졌다. 이튿날인 17일 오전에는 금강산 관광특구내 해금강에서 주최측과 충북도, 청주시, 충북라이언스, 충북JC 관계자들이 모여 평화통일 기원제를 열고 충북도의 발전을 함께 기원했다

본보 변근원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금강산 마라톤대회가 4년 연속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남북화해와 통일을 위한 지역의 소중한 돌다리가 되고 있다. 6자 회담의 돌파구가 마련되고 북미관계가 호전되면서 평화통일의 기대감은 그만큼 높아지고 있다. 충북인의 통일염원과 지역발전 기원의 심정을 금강산에서 재충전하는 멋진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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