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 국악단·무용단 합동공연, 신춘음악회 ‘탐춘(探春)’
이번 공연은 1,2부로 나눠 열린다. 1부에서는 정악의 백미 수제천, 맑고 환한 풍류 수요남극, 궁중 정재의 화려한 부활 춘앵전을 선보인다. 수제전은 조선시대 왕과 왕세자의 거동 때 쓰이는 의식음악으로 관악기들이 펼쳐내는 역동성과 궁중음악 특유의 영롱함과 섬세함을 느껴지는 곡이다. 이번에 처음 선보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수요남극은 신분이 높은 관리나 귀인이 공식적인 행차를 할 때 거리에서 연주되던 경쾌한 음악이다. 또한 춘앵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궁중무용으로 조선시대 궁중정재 중 가장 많은 춤사위로 구성됐다. 우리나라 궁중무용의 독창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이다.
2부에서는 청주시립국악단의 민속악과 청주시립무용단의 민속무용이 한데 어우러진다. 화려한 우리춤 태평무, 살풀이, 승무가 연이어 선보인다.
R석 5천원, S석 3천원 (문의 279-4694~6)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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