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복지 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 평가

지난해 4월 타계한 고 권영우 세명대 설립자 겸 명예총장에게 훈장이 추서됐다. 정부는 지난 9일 정부종합청사에서 권 명예총장에게 국민훈장무궁화장을 추서하고 국가와 교육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을 기렸다.

고인은 어린시절 혈혈단신으로 상경해 단 한 대의 버스로 운수 사업에 뛰어들어 현재 3천8백대가 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운수회사인 경기고속, 대원고속, 대원관광 등 8개 회사 회장과 서울 동대문구에서 제 11, 12대 국회의원을 역임하였다.

고인은 특히, 지난 1984년 11월 사재를 출연해 민송학원을 설립했으며, 이후 위세광명(爲世光明)을 건학이념으로 성희여자고등학교(안동)와 대원과학대학(제천)을 설립했다. 또, 1987년 11월에는 대원교육재단을 설립해 세명고등학교와 세명대학교를 개교하는 등 교육사업에 남다른 열정을 불살랐다. 아울러, 1999년 (사)국제퇴계학회 이사장과 명지대학교 총동창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활발한 사회 활동을 전개해 세인의 귀감이 됐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칟경제·사회·교육·학술분야에서 공적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유공자에게 수여되는 최고 훈격의 국민훈장이다.
/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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