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보의집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 출범, 13일부터 서명운동

충북도의회, 충북예총, JCI충북청년회의소, 라이온스충북지구, 미래도시연구원 등은 13일 '운보의집 정상화를 위한 대책위(이하 대책위)'를 출범시켰다.

대책위는 이 날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운보의 집을 문화명소로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미래도시연구원 이욱 사무국장(맨오른쪽)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육성준 기자


대책위는 "운보의집은 초창기 하루 2000여명이 다녀갈 만큼 관광명소로 자리를 잡았으나 지금은 황폐화되다시피 변했다. 현재 운보문화재단 이사진은 이미 2년전에 임기가 종료됐으나 새로운 이사진이 구성되지 않았고, 임기가 끝난 이사장은 행정적인 법절차 없이 임의로 운보의집을 개수하고 있다. 이에 대해 문광부는 불법이니 공사를 중지하라는 명령을 내린 바 있다"고 말했다.

문광부와 충북도 및 청원군이 나서 운보문화재단을 활성화시키고 일부 매각된 부동산을 정리해서 옛 명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 대책위는 운보의집이 정상화될 때까지 이 일에 매달리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법 개수공사를 하고 있는 건에 대해 검찰 고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운보의집 정상화를 위해서는 하루빨리 관선이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대책위는 기자회견이 끝난 뒤 지사실로 가서 운보의집에 관한 자료를 전달했다. 또 대책위는 13일부터 서명운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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