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부할 수 없는 뱀파이어 연인의 매력에 사로잡히다!

햇빛을 사랑하는 17세 소녀 벨라는 황량하고 비가 많이 오는 워싱턴 주 포크스에 있는 아빠의 집으로 이사를 온다. 전학 온 첫날, 벨라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적의로 가득한 에드워드 컬렌이라는 남학생과 마주친다. 냉담하고 스타일리시하며, 마음을 무방비하게 만들 정도로 잘생긴 에드워드와 피치 못하게 자꾸 접하면서 벨라의 인생은 전율과 두려움이 넘치는 전환을 맞이한다.

지금까지 에드워드와 그의 일족은 작은 소도시에서 뱀파이어라는 자신들의 정체를 비밀로 지켜 왔다. 그러나 에드워드와 벨라가 연인이 되면서 이들 가족은 라이벌 뱀파이어 일족에게 추격당하게 된다. 벨라는 불사(不死)의 존재가 되고픈 바람을 지닌 채 예기치 못한 운명에 빠져든다. 에드워드가 가장 각별하게 여기는 벨라를 포함해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 어린 연인은 어느 새 욕망과 위험이라는 양면을 지닌 칼날 위에 서게 되는데….

저자소개

지은이 스테프니 메이어

브리검영대학교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 책을 통해 불가능한 판타지적 상황을 현실감 있게 만드는 진정 인간다운 면모의 주인공들을 표현해 냈다. 자신의 책에서 묘사한 뱀파이어와 너무 유사하거나 너무 다른 모습을 발견할까 봐 뱀파이어가 나오는 책들은 아직 한 권도 읽지 않았다는 그녀는 남편과 세 아들과 함께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에 살고 있다.

옮긴이 변용란

건국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영어영문학과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아인슈타인을 위하여?, ?제인 오스틴의 연애론?, ?시간 여행자의 아내?(1,2), ?잘 가, 사이먼?, ?스무 살이 넘어 다시 읽는 동화?, ?키다리 아저씨?, ?행복한 결혼을 부르는 101가지 주문?, ?여자라서 행복하니??, ?페미니스트 비평과 여성문학?(공역) 등이 있다.

'뱀파이어' 하면 섬뜩한 흡혈귀의 이미지가 가장 먼저 떠오를지도 모르겠지만, 이 책 속에 등장하는 뱀파이어는 인간을 해치지 않으며 나름의 존재방식을 지닌 선한 존재다. 그야말로 불멸의 연인으로 거듭나는 주인공들의 삶과 사랑은 독특한 설정 탓에 더욱 흥미진진하다.

조심스럽게, 조금은 걱정스럽게 만난 뱀파이어의 사랑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처럼 나름의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그저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였다. 이제 막 시작된 두 사람의 사랑은 남다른 존재론적 문제 때문에 또 다른 역경을 예고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읽는 이의 가슴속에서는 더욱 짜릿한 흥분과 기대가 반짝일 것이다.
_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프롤로그
1. 첫 만남
2. 생각이 드러나는 얼굴
3. 현상
4. 초대
5. 혈액형
6. 무서운 이야기
7. 악몽
8. 포트앤젤레스
9. 가설
10. 질문
11. 복잡한 문제
12. 균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