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청사, ‘그것은 목탁구멍속의~’ 공연
충북연극제 최우수작품상, 전국연극제 금상수상을 한 이번 작품은 청주 관객들이라면 한번쯤 보았을 만큼 90년대 초부터 지금까지 여러 차례 공연됐다.
2007년 현대인들에게 빈 목탁하나가 쥐어졌다면, 그 구멍속의 작은 어둠을 깨칠 수 있을까. 연극은 과거 미대교수이자 조각가인 도법이 불교에 귀의해 스님으로서 살아가다 불상을 제작하면서 깨달음을 얻는다는 내용이다. 3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불상이 어느 날 꿈에서 보니 피투성이 망령의 모습을 하고 있던 것. 도법은 그제서야 선악과 미추의 개념은 오로지 자기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게 된다. 관람료는 일반 1만원, 중고생 7000원. 충북좋은공연관람권 작으로 5000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255-7774)
/ 박소영 기자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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