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 주축으로 단체 및 개인전에서 우수한 성적

‘탁구의 메카’를 추구하고 있는 단양군청 소속 여자탁구단이 대규모 탁구대회에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5일까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개최된 2007 삼성생명배 MBC 탁구 왕중왕전에서 여자 개인단식 준우승, 단체전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다. 세계 정상급의 선수들이 많이 참가하는 권위 있는 세미 오픈대회로 정평이 나 있는 삼성생명배에서 이은희 선수는 여자 개인단식에 출전, 준준결승전에서 삼성생명 박미영 선수를 4-1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라 세계 5위의 리자웨이 선수마저 4-0으로 제압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선보였다.

이은희 선수는 그러나 결승전에서 세계 1위 장이닝선수에게 아깝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은희 선수는 제15회 아시아대회 혼합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한국 탁구를 이끌어 갈 유망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각종 대회에서 상위권에 오르는 등 고른 실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편, 단양군청 여자탁구단은 단체전에서 동대문구청을 3-2로 누르고 3위를 기록했다. 단양군청 여자탁구팀은 국제 및 전국대회의 개인·단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잇따라 거두면서 국내 여자탁구를 이끄는 대표적인 실업팀으로 성장했으며 지역 홍보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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