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무형문화재 오국진씨 와병, 기능전수자 없어

청주시 상당구 수동 옛 수동사무소에 운영되던 청주 고인쇄문화전수관이 폐쇄됐다.

청주시는 이 전수관을 위탁운영하던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오국진선생이 건강 악화를 이유로 운영을 포기함에 따라 부득이 폐쇄 조치를 내렸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오국진선생이 운영 포기서를 지난 1월 제출한 이후 운영 적임자를 물색했으나 마땅한 기능 보존 및 전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시는 그러나 관계자들이 고인쇄박물관 인근에 금속활자 공방(체험시설 등)을 성치해 고인쇄문화 관련 시설의 집적화를 꾀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1회 추경에 직지문화특구사업으로 반영, 시설을 이전할 계획이다.

고인쇄문화전수관은 청주시 상당구 수동 옛 수동사무소터 281㎡에 건축면적 334㎡ 규모로 설치해 1999년부터 연간 2400만원을 지원해 위탁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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