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한 생각, 즈믄온 예순 하나.

어제는 충북 생명평화탁발순례 여는 마당이
서원대학교에서 있었습니다.
기운 맑은 이들이 온 나라를 두루 돌아다니며
그 맑은 기운을 나누는 이 탁발순례는
이미 많은 이야기들을 뿌리며 진행되고 있음을
오래 전부터 들었는데
드디어 내가 사는 충청북도까지 발길이 닿았습니다.

여는 마당에 참석하면서 여러 가지로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는데
그것만으로도 참 고마운 선물이다 싶었고
이 움직임이 어떤 꽃을 피울 것인지를 기대하게도 되었는데
보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게
내 마음에 꿈틀거리는 하나의 바램이었습니다.

오랫동안 만나지 못하고 그저 소식만 가끔씩 듣고 지내던
옛 벗도 거기에 함께 하고 있음을 아는데
어제 청주에 좀 늦게 합류하게 되었다며 전화를 했는데
하루가 너무 피곤하여 그냥 집으로 들어왔는데
그건 하나의 아쉬움이었습니다.

삶을 소중하게 가꾸어가도록 하는 일
탁발순례가 지니고 있는 정신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어쨌거나 어제부터 시작된 충북 탁발순례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날마다 좋은 날!!!
- 들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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