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읍 심곡리~적성면 애곡리 지점에 콘크리트 중력식으로 건설

서재관 국회의원(제천·단양)은 “지난 22일 수자원공사가 단양읍 심곡리~애곡리에 건설되는 소규모댐 기본설계 용역결과를 보고하면서 올해 말 댐을 착공한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서 의원실에 따르면 기본설계용역 결과 소규모댐은 충주호 수위를 132m로 유지할 수 있도록 높이 21m, 길이 263m 규모의 콘크리트 중력식으로 건설되며, 이에 따른 공사비는 492억 원으로 예상됐다.

댐은 기초지질이 양호하고 지방도 접근이 수월할 뿐 아니라, 임시 물막이도 가능한 단양읍 심곡리~적성면 애곡리 지점에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반면, 이와 함께 검토됐던 단성면 외중방~적성면 하진리 지점은 석회암 분포지로 석회공동지가 발달할 가능성이 있고 주변지형이 굴곡과 경사가 심해 댐의 위치로는 맞지 않는 것으로 결론났다. 단성면 하방리~적성면 하진리 지점 역시 급경사 지형으로 여건이 불리하고, 특히 단양대교의 교각을 파손시킬 우려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탈락됐다.

수자원공사는 소규모댐 중간 부분에 물이 떨어지는 광경을 볼 수 있는 관람시설을 설치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어종이 이동할 수 있는 어도를 설치키로 했다.
/ 윤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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