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단 구성 벤치마킹 착수, 경제활성화 지원

충북도는 경제특별도 건설의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컨벤션센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우건도 생명산업추진단장을 비롯한 충북도 관계자와 송은섭 도의회 건설문화위원장과 의원, 센터건립의 타당성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 등 총 14명으로 현지 견학단을 구성, 대구·창원·광주 등 여타 시·도에 대한 벤치마킹에 착수했다.

충북도는 국내에서 개최된 주요 국제 컨벤션산업을 분석한 결과, 1인당 평균 소비액은 3295달러로 일반 관광객의 3.1배, 평균체제일수는 7.4일로 일반관광객의 1.4배에 달하고 있어 정칟사회·문화적 효과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과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컨벤션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특히 국내에서 개최된 국제회의(외국인 10인 이상 참가)가 2000년 292건, 2003년 298건, 2005년 306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고, 국내 컨벤션산업이 세계 9위, 아시아 2위로 급성장하고 있다는 데 주목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컨벤션산업을 집중 육성·발전시켜 나간다면 지역을 대표하는 중심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컨벤션산업은 관광수요를 적극적으로 창출해 관광비수기의 타개책이 될 수 있고, 각종 회의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세계 각국의 대표격이라는 점에서 지역 상품 홍보 및 충북의 이미지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시의 EXCO, 창원시의 CECO, 광주시의 김대중컨벤션센터 등에 대한 벤치마킹을 통해 산업전반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우건도 단장은 "컨벤션산업은 국제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산업으로서 사회 전반에 걸쳐 경제적 파급효과가 매우 막강하다"며 "지역경제발전 및 관광수요 증대 등 굴뚝 없는 청정산업으로 경제특별도 건설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국제 규모의 컨벤션센터 건립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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