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국악한마당, 괴산 탑돌이, 증평 수살제 예정

한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대보름 문화행사가 다음달 3∼4일 중 충북 중부지역 곳곳에서 열린다.

괴산군 도원성미술관은 정월 대보름 하루 전인 3일 저녁 청천면 도원리에서 ‘16회 도원성 탑돌이 축제겸 남북통일 기원제’를 갖는다.

홍익대 고승관 교수가 지난 17년 동안 쌓아올린 100여 개의 돌탑 주변에서 치러지는 이 행사는 타악공연과 부채춤, 통일기원제, 달집태우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특히 행사장 입구부터 행사장까지 2㎞ 구간에 3000여 개의 촛불이 켜져 장관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괴산문화원은 4일 오후 괴산문화체육센터와 괴산읍 동진천 등지에서 지역발전과 군민화합을 기원하는 의미로 군민민속큰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증평군 증평문화원은 3일 오후 증평읍 보강천체육공원에서 정월대보름맞이축제를 열고 증평읍 남차3리에서 100여 년 전 마을 주민들이 수해예방 등을 기원하면서 지냈던 수살제(水殺祭)를 재현한다.

(사)진천군 진천국악협회는 4일 진천읍 종박물관에서 정월대보름맞이 국악한마당잔치를 갖고, 광혜원면 바들청년회는 3회 광혜원면 정월대보름축제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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