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학자 치재 김인수 선생의 후손이 선생의 문집과 의병으로 활동했던 행재 이정규 선생의 문집 등 585점의 유물을 제천 의병전시관에 기증했다.

24일 제천시에 따르면 김인수 선생의 손자인 김각중씨(53.충주시 교현동)는 두 선생의 문집과 의서, 논어, 사서삼경, 당시집, 사전류 등 고서문집을 비롯해 벼루, 갓, 지팡이 등의 유품을 전시관에 기탁했다.

김씨는 제천시 봉양읍에 있는 의병창의지 '자양영당'에서 도유사로 일하다 2002년 작고한 부친 김용숙 선생의 유지를 받들어 부친이 소장해 오던 유물을 기증하게 됐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기증받은 유품들의 세부목록을 작성, 제천의병전시관에 진열하고 앞으로 제천 의병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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