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수급 노인들 대상‘어르신 희망 나누기 사업’ 펼쳐

"어르신들, 이제는 튼튼한 의치로 맛있는 음식들 마음껏 드세요!"

음성군 보건소(소장 홍형기)에서는 치아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국민기초생활수급 노인들을 대상으로 ‘어르신 희망 나누기(무료 의치보급) 사업’을 펼치기로 해 관내 어르신들에게 큰 희망을 주고 있다.

넉넉지 않은 살림살이의 시골 어르신들에게 의치 시술비용은 웬만한 노인들로서는 엄두도 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실정이다.

군 보건소는 이러한 어르신들의 마음을 헤아려 어려운 가정의 어르신들을 위해 올해로 5년째 무료로 ‘의치보급사업’을 전개해 튼튼한 치아를 전해드리며 고마움을 사고 있다.

올해도 사업비 3,100여만원을 지원해 어르신 21명에게 의치(틀니)를 무료로 보급할 계획이며 환자의 편안한 진료와 계속적인 사후관리를 위해 음성군치과의사협회의 협조를 받아 가까운 치과병원에서 시술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만 52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 노인을 대상으로 이달 28일까지 군 보건소 및 읍면 보건지소에서 의치시술 신청을 받아 구강검진 및 면접상담을 통해 21명의 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어르신들이 마음껏 잡수시지 못하는 설움까지 있어 안타까웠다.”며 “의치 시술로 구강기능을 회복해 신바람 나는 건강한 삶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잇몸이 약하면 치료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구강상태(치조골 상태)와 전신 건강상태(당뇨, 혈압, 심장병, 신장병 등)가 양호해야 의치 치료가 가능하다.”며 잇몸과 치아관리를 당부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