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충주대학교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은 이 대학이 마련한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충주대는 신입생 전원에게 시집 '푸른 기차를 타고'와 명언이 수록된 카렌다를 증정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창선 충주대 교수가 엮은 시집 '푸른 기차를 타고'에는 신경림, 정호승, 도종환, 김지하, 기형도, 조병화, 박두진, 조지훈, 박목월 등 우리나라 대표적 시인과 롱펠로우, 파이네, 푸시킨, 프로스트를 비롯한 외국 유명 시인 등 97명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또 대학 구성원으로 소속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일러스트 형태의 학사일정이 담긴 탁상용 카렌다도 함께 나눠줄 계획이다. 카렌다에는 학상일정 이외에 사자성어와 영문 속담 등이 수록돼 있다.

이와 함께 충주대는 입학식에 맞춰 28일부터 내달 7일까지 일주일동안 교내일원에 명시 시화 100점을 전시하는 ‘좋은시 모음 신입생 환영 시화전’도 개최할 계획이다.

충주대 관계자는 "그동안 충주대가 공과대 중심으로 오랜 기간 운영돼 너무 메마르고 황량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아 시집 선물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낭송회와 시화전을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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