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시대 ‘귀동이가 천동이’ 신인상

“문학을 만나면서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생기고 하루가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좋은 작품 많이 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농부가 밭을 일구는 마음으로 글을 통해 마음밭을 일구는 임득순(48․맹동면 두성리) 씨!

농업경영인으로서 농사와 오리농장을 운영하는 임 씨는 수필전문잡지인 ‘수필시대’가 개최한 신인상 공모에서 ‘귀동이가 천동이’란 작품으로 당선되며 수필가로 등단했다.

임 씨는 음성예총 문인협회가 운영하는 문학창작교실(강사 반숙자)에서 2001년부터 수업을 받아오며 수필가의 꿈을 키워왔다.

임득순 수필가는 문학과의 인연에 대해 “자투리 밭 한켠에 김장배추를 심었는데 싹이 트지 않아 처음에는 씨앗 탓이라고 생각했다.”며 “뒤늦게 극심한 가뭄 탓이라는 것을 알게 돼 매일같이 물을 주면서 무럭무럭 자라나는 배추를 보며 나도 문학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면 되겠다는 신념으로 문학에 임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임 씨는 한국문인협회 음성지부(지부장 이석문) 기획행사 분과위원장으로서 맡은바 역할에 충실하며 문인들과 두터운 친밀감을 유지하고 있다.

수필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반숙자 선생님과 길잡이가 되어준 문우들의 배려에 항상 고마움을 간직하겠다는 임득순 수필가는 부인 김기정(45) 씨와의 사이에 1남 1녀 취미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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