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장애인부모회 '도내 사립학교 첫 사례 의미 커'

청주여자상업고등학교가 도내 사립학교 가운데 처음으로 장애인 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을 신설하게 됐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 청주여상의 특수학급 신설신청을 최종 승인했다.

충북장애인부모회는 지난해 장애인 교육권 실현을 위해 충북도와 장애인 교육예산 6% 확보 등 21개항에 합의한 바 있다. 장애인학부모회는 합의이행 과정에서 청주여상내 특수학급 신설을 요구했으나 학교측이 시설미비를 이유로 거부해왔다.

하지만 장애인부모회가 교육부, 국가인권위, 교육혁신위 등에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해 마침내 청주여상 특수학급 신설 승인을 받아낸 것.

이에대해 장애인부회회측은 "철옹성 같았던 사립학교에 장애인 학생을 위한 특수학급을 신설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앞으로 다른 사립학교에서도 특수교육대상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문호를 개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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