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제천·단양 지역 교육 소외론 진화 나서

속보=3월 1일자로 단행된 신규 임용 교사 및 기간제 교사 인사가 제천·단양 지역 학부모와 교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는 등 물의를 빚고 있다는 본보 보도와 관련해 충청북도 교육청이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본보는 2월 28일자 관련 보도를 통해 금년에 임용되는 도내 기간제 교사 중 41%가 제천·단양 지역에 집중 배치됐으며, 신규 교사의 45%이상도 이 지역으로 발령돼 학생 지도에 차질을 우려한 지역 학부모들과 교육계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이번 인사가 지역별 교육 인력 수급 불균형에 따른 불가피한 조치였음을 강조하면서 제천·단양 지역 주민과 교사들이 느끼는 인사 상 소외 의식을 해소하고 지역 간 균형 인사를 정착하는 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 교육청 인사담당 장학사는 “현실적으로 제천·단양 등 북부 지역 근무를 희망하는 교사가 거의 없다보니 매년 인사철만 되면 신규 교원이나 기간제 교사를 우선적으로 이 지역에 배치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가 발생한다”며 “현재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유능한 경력 교사의 유인책을 포함한 제도적 개선책을 교육청 차원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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