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좋은사람들’, 5년째 육상 유망주 육성에 팔벗고 나서

단양 지역에서 5년 동안 스포츠 꿈나무 육성을 위해 묵묵히 활동해온 단체가 있어 화제다.

공무원 30명을 포함해 5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좋은사람들’이 그 주인공. 지난 2002년 10월, 14명의 뜻 있는 지역 인사들이 창립한 이 모임은 그동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단양중·고등학교의 육상선수들을 위한 후원 활동을 펼쳐왔다.

매월 만 원씩 납부하는 회비를 종잣돈 삼아 운동선수들을 지원하고 있는 ‘좋은사람들’은 지난 2003년 상반기 단양고 육상선수 6명에게 120만 원을 지원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6~7명의 선수들에게 운동복, 러닝화 등 500만 원 상당의 후원금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도 전남 광양으로 동계 전지훈련을 떠나는 육상부에 150만 원을 지원하고 상·하반기별로, 각종 대회 출전 시마다 일정액의 지원금을 후원키로 했다.

이 모임 이응복 총무(43)는 “자라나는 스포츠 꿈나무들은 친동생, 친자녀처럼 돌보면서 지역사랑과 인재육성의 보람을 느끼고 있다”며 “그동안 회원들의 뜻있는 만남이 지속되면서 서로간의 우의도 돈독해져 봉사는 물론, 친목의 정까지 나누는 아름다운 모임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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