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청 공무원들이 독거노인들의 수양자녀가 된다.

군은 소속 6급 이상 공무원들과 이 지역 독거노인 130명이 자매결연하는 '독거노인 자녀대행'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무원들은 자매결연한 독거노인들은 수시로 방문해 안부를 살피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수양자녀' 역할을 하게된다.

또 노인들의 말벗이 돼줌은 물론 이들의 생활실태를 파악해 수시지원 등 행정대책을 마련하는 '노인복지의 첨병' 역할도 기대된다.

특히 공무원들은 생일과 설 명절 등 상대적인 박탈감이 큰 시기에 이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획기적인 방문복지 프로그램도 만들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독거노인 결연사업이 1회성에 그치지 않도록 공무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면서 "내 부모 내 가족을 돌보듯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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