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여성의 시대입니다. 여성 스스로 각자가 가진 능력과 자질을 계발하고 사회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여건과 분위기를 조성하는 일은 자치단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닙니다.”
단양군 김동진 위민홍보실장은 여성과 노인 복지 분야에서만큼은 단양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을 만큼 여성 문제에 관한 한 전문가다.
중앙정부가 격년으로 실시하는 여성정책에 대한 점검 평가에서 단양군이 지난 99년과 2001년 등 연속 2회에 걸쳐 도내 최우수 군과 전국 군 단위 2위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도 독특한 여성 관련 정책들을 군정 반영시킨 김 실장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김 실장은 특히 ▶여성공무원 인사제고 운영 ▶여성공무원 교육훈련제도 운영 ▶ 여성공무원 포상 ▶복지시책 ▶여성정책에 대한 기관장 관심도 ▶여성공무원 자기능력 계발 ▶각종위원회 여성참여 확대 ▶여성보호 및 사회참여확대 추진 등에서 발군의 성과를 보여 동료 공무원들로부터 “여성 정책에 관한 한 여성부 국장급”이라는 부러움을 살 정도다.
김 실장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 중 단연 압권은 몸이 불편한 할머니들을 위한 복지 차량 운행이다. 지난 99년에는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원받은 6000만원의 사업비로 이동목욕차량을 제작했다. 거동 불편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목욕봉사를 해 보자는 생각에서다. 지난 2001년에는 우수 군 관련 지원금 3000만원으로 이동 빨래차량도 제작했다. 이 역시 거동 불편 재가노인들의 이불과 옷가지 등을 세탁해 주겠다는 김 실장의 발상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