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지난해 말 마련한 조직개편안이 원안대로 시의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제131회 임시회를 열어 시가 제출한 '제천시 행정기구설치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을 심의한 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일부 팀의 명칭을 조정하는 선에서 조례안을 승인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시의회는 시민행복팀을 시민복지팀으로, 여성육아팀을 여성유소년팀으로 이름을 바꾸고, 미래경영본부 산하에 있던 기업유치팀을 투자유치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부시장 직속으로 조정했다.

또 행정복지본부에 있던 차량등록팀은 미래경영본부 산하로 변경했다.

시의회는 이 같은 수정안을 23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 표결없이 통과시킬 예정이다.

조직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시는 오는 26일께 새 조직에 따른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한 후 사무실을 재배치하고, 29일부터 새 행정조직 체제에서의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2국 2실 15과 88담당 체제의 현 행정조직을 2본부 36팀 18파트 체제로 바꾸는 파격적인 조직개편안을 마련했으나 공무원 노조가 "시민,의회,소속직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실패했다"면서 철회를 요구하고 나서 진통을 겪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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