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 특수시책, '프록시 페이' 운동 관심

음성군에 부모을 두고 고향을 떠난 자녀들에게 부모를 대신해 세금을 납부하는 제도를 시행키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부터 출향자녀에게 고향에 거주하는 부모가 내야 할 세금을 대납하는 ‘프록시페이(Proxy Pay)’ 운동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무과 세정계 안효철씨는 “남송우 세정계장이 노인분들의 소액 체납 해결과 동시에 출향자녀의 부모에 대한 작은 효도의 기회를 삼을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시골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체납 가운데 대부분이 소액이고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눈이 침침해 글씨를 잘 보지 못해 납부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이 제도를 기안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음성군은 군․읍․면 민원실을 방문하는 어르신들에게 자녀의 연락처를 받아 프록시페이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계좌번호를 얻어 자동이체시키는 방법으로 운동을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군은 지방세 정기분인 주민세, 면허세, 자동차세, 재산세 등 4가지 세금에 대해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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