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벤처기업 'CBN 바이오텍'의 산삼 대량증식 기술이 꿈의 고기능성 제품인 산삼 화장품을 현실로 만들어 냈다.
CBN 바이오텍을 이끌고 있는 충북대 원예학과 백기엽 교수는 지난 9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한국화장품에서 3월부터 산삼화장품을 본격적으로 방문판매에 나서고 있다"며 "한국화장품과 협업관계를 맺고 있는 CBN 바이오텍은 화장품 원료로 산삼 미세근을 '러닝 로얄티'를 받는 조건으로 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60-70년대 유행하다가 한동안 사라졌던 방문판매는 최근 화장품 회사를 중심으로 새롭게 조명받으면서 마케팅 기법으로 화려하게 재기했는데 주로 고가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한국화장품이 개발해 출시하고 있는 산삼 성분함유 화장품은 '산심(山心'이라는 브랜으로 팔리고 있는데, 에멀전 토너 크림 세럼 등 4종류 1세트 가격이 56만원선에 이를 정도로 고가인데도 벌써부터 여성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백기엽 교수는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의뢰한 식품허가 신청이 받아들여지면 식품회사 및 제약회사와 연계한 산삼의 식·의약품화 사업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철의 기자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