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예술상, 현대충북예술상 수상

   
▲ 사진=육성준기자
‘접시꽃 당신’의 도종환 시인(52)이 올해의 예술상과 현대충북예술상을 받는 등 2006년 문화예술계의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김병익)와 ‘올해의 예술상’ 운영위원회(위원장 홍승찬)는 12일 도종환 시인의 시집 ‘해인으로 가는 길’ 등 문학, 미술, 연극, 무용, 음악, 전통예술, 다원예술 등 7개 분야별로 ‘2006 올해의 예술상’ 수장작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화예술위는 공연예술분야 예술상 수상작품을 중심으로 내년 1월21일부터 3월말까지 서울과 지방 10개 도시에서 ‘올해의 예술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상금은 각 3000만원이며, 시상식은 18일 오후 5시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다.

도종환 시인은 또 현대백화점그룹이 제정한 ‘현대충북예술상’ 문학·전시 부문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현대충북예술상은 본상인 문학·전시부문과 공연·영상부문 수상자에게 도내 각종 시상금 중 최대 규모인 1000만원을 수여한다.

도종환 시인은 충북 출신 오장환·권태응 등 작고 문인들을 위한 문학제를 열어 미발표 작품을 발굴했으며 올 1월부터 도종환의 시 배달 프로그램을 통해 이메일로 28만명에게 시를 보내는 등 시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현대충북예술상은 현대백화점그룹이 충북지역 예술인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충북지역개발회에 3000만원을 기탁해 제정한 상이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 우암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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