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제정, 신인부문상 장경민씨 선정

현대백화점그룹이 제정한 '현대충북예술상'  수상자로 문학·전시 부문에서 도종환 시인(52) , 공연·영상 부문에서 극단 청년극장이 각각 선정됐다. 또한 신인 부문인 특별상은 연극인 장경민씨(31)가 뽑혔다.

현대충북예술상은 백화점 청주진출을 준비중인 현대백화점그룹이 지역 예술인들의 창장의욕을 높이기 위해 충북개발회에 3000만원을 기탁해 제정했다.  이에따라 창작지원금으로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 특별상은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도종환 시인은 충북 출신 오장환·권태응 등 작고 문인들을 위한 문학제를 열어 미발표 작품을 발굴했으며 지난 1월부터 '문학집배원 도종환의 시 배달' 사이트를 통해 이메일로 28만명에게 시를 보내는 등 시의 대중화에 앞장서왔다.

또 공연부문 본상을 수상한 '청년극장'은 열악한 지역 연극계 환경 속에서 창단 이래 108회 정기공연을 무대에 올렸으며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 1회, 은상 3회, 장려상 8회를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특별상 수상자인 장경민씨는 2001년 '가시고기' 연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24편의 연극을 연출하거나 대본을 집필했으며 2004년 당시 '일천구년궁' 각본과 연출을 맡아 충북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후 2시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 우암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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