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률 의원 기자회견서 감곡역사와 공공기관 일괄배치 발표

충북 음성군과 경기도 이천시의 유치경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중부내륙철도 역사 설치 위치가 음성군의 감곡으로 사실상 확정됐다. 또 건교위 법안 소위원회에서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을 일괄배치하는 정부안이 그대로 통과 됐다.

6일 김종률의원은 음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사 확정 가시화와 혁신도시 특별법안 통과 등 두 가지 지역현안에 대해 경과과정을 발표했다.

   
▲ 김종률 국회의원(음성․진천․증평․괴산)이 지난 6일 음성군청 2층 상황실에서 중부내륙철도 감곡역사 확정 가시화와 혁신도시 내 공공기관 일괄배치로 하는 정부안 건교위 소위원회 통과에 대해 기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행정자치부에서 발행하는 관보에 건설교통부는 여주(부발)~충주~문경 철도건설 사업 구간중 부발~감곡 구간의 기본계획을 철도건설법 제 7조 4항에 의거 고시했다.

관보에 고시된 내용에 따르면 충북선과 남북측인 중부내륙선이 충주에서 교차, 중부내륙 지역 내 십자형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이용률을 제고하기 위해 사업기간 2005년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 1조 1659억원이 소요된다.

또 고시노선의 주요 경유지는 21㎞ 구간인데 시점인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가산리 일원에서 시작해 111역 경기도 여주군 가남면 대신리를 거쳐 112역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 장호원리와 충북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를 지나 감곡면 오궁리 일원이 종점이 설치된다.

이 관보에서는 역명은 향후 준공시점에서 역명위원회를 개최하여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1단계 사업구간인 여주~충주간 노선 중에서 부발~감곡 구간의 기본계획만을 고시한 것은 충주지역 통과 노선에 대한 의견이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감곡역사 설치에 위기도 있었다. 지난 10월 이천시에서 김곡역사 설치 반발에 따른 청미천 하상에 역사 설치 방안을 거론하며 건교부의 기본계획 및 사전 환경성 검토 전면 재검토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때 당정협의를 통해 여당 지방선거 공약으로 채택한 김종률 국회의원과 음성군, 음성의회 등이 건교부의 기본계획안 재검토 거론에 대해 강력 항의하기도 했다.

전철시대를 열게 된 음성군은 감곡역사 설치로 철도교통의 중부권 성장거점 확보와 감곡산업단지를 비롯한 음성지역 20개 산업단지의 물류수송, 극동대학교 학생들의 통학수요 충족, 역세권 개발 등의 지역경제활성화에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의원은 “지역주민과 자치단체, 군의회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 감곡역사 유치를 실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 사업비 확보 등 감곡역사 설치를 포함한 중부내륙철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혁신도시내 공공기관 일괄배치 정부안 통과

김종률의원은 혁신도시내 공공기관을 일괄배치하는 정부안과 개별이전을 가능케하는 의원입법안을 가지고 그동안 건교위 소위원회에서 오랜 고심 끝에 지난 5일 정부안 원안 그대로 통과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에서 혁신도시를 둘러싼 여러 가지 갈등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이제는 음성․진천 혁신도시가 충북의 혁신도시인 만큼 혁신도시의 효과를 잘 활용하여 도내 전체에서 확산시킬 방안을 모색하고 성공적인 건설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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