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지역 농민들이 한.미 FTA협상을 규탄하면서 진천군청 주차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장기농성에 들어갔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저지 진천군대책위원회’소속 농민 10여 명은 5일 오후 진천군청 주차장에 천막 1동을 설치했다.

농민들은 “한.미 FTA 협상은 가뜩이나 어려운 농촌과 농민을 사지로 내모는 사형선고나 다름없다”면서 “정부는 FTA협상을 즉각 중단하고 추곡수매제를 부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6일 오후 서울에서 강행될 예정인 한.미 FTA저지 3차 범국민대회에 대한 경찰의 원천봉쇄가 있을 것을 고려해 같은 날 민주노동당이 별도로 개최할 예정인 광우병소고기 수입반대 집회에 참석한 뒤 돌아와 본격적인 장기 농성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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