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관광협회, 청주~심천노선 개설 전세기 운항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의 남중국해 투어 잇점

지역발전과 경제활성화를 위한 각 자치단체와 지역민들의 관심과 욕구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지역 관광회사들이 연합투어를 구성해 관광노선을 개설하고 전세기를 운항하는 등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충청지역 관광사는 충청북도관광협회와 중국 주해시 여유국, 심천항공의 후원으로 오는 12월 29일부터 다음해 2월5일까지 왕복 12차례에 걸쳐 청주~심천노선에 전세기를 운항해 중국 남부에 관광객과 골퍼들을 실어 나를 예정이다.
이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중국 남부 광동성의 심천 주해나 인근의 마카오 홍콩으로 관광 휴양을 떠나거나 골프를 즐기려는 여행객을 유치해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기하겠다는 지역 관광사들의 의지 때문이다.
청주국제공항은 인천국제공항에 비해 출입국 수속이 1시간이면 완료될 수 있어 이용자가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주차장과 식당 등 여유 있는 부대시설은 여행객들의 피로를 덜어 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충청지역 관광사들은 중국 남부 관광코스로 홍콩과 마카오 심천(3박4일) 관광 코스와, 홍콩과 마카오 심천 주해(4박5일) 관광 코스, 그리고 심천 계림 인상유삼제(4박5일) 관광 코스를 개발했다.
골프코스로는 심천 주해에서 54홀(3박4일)과 72홀(4박5일)을 즐길 수 있는 골프 코스와 심천 해남도에서 108홀(4박5일)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심천
광동성 남부 해안가에 위치한 심천은 1980년 중국 최초의 경제특구로 지정되면서 홍콩과 경계를 접하는 작은 농촌에서 단기간에 인구 1400여만의 중국 유수의 근대적인 도시로 변모했다.
중국의 주요 대외무역 중심도시이자 가장 일찍 개혁과 개방정책이 실시돼 경제특구로 지정되어 있다.
제조업의 발달과 남아선호 경향으로 현재 남성에 비해 여성이 5배 정도 많다는 것이 현지 가이드의 설명이다. 이 때문에 심천에는 전국 각지에서 혼기를 맞은 남성들이 신부감을 구하려고 몰려들고 있다는 것이다.
주민의 대부분은 한족이지만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사람들 때문에 각지의 방언이 마구 섞여 있는 것도 심천의 특징이다.
심천에서는 심천박물관을 비롯해 중국의 명승지를 축소해 놓은 소인국과 중국 소수민족의 민속촌을 관광할 수 있으며, 몽골리안 마상쇼 등 환상적인 민속쇼를 관람할 수 있다.
또 관란호 골프장, 구룡호 골프장, 남사 골프장, 남화골프장 등이 소재하고 있어 골프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특히 관란호 골프장은 홍콩준호그룹이 투자 건설한 골프장으로서 5개의 18홀 코스는 세계 5대주의 풍경을 한데 모은 골프장으로 골프협회와 국제 골프계에서도 유일하다.

▲주해
아름다운 해변과 자연경관이 빼어난 도시 주해는 정원의 도시· 남중국해의 진주라고도 불린다.
1999년 유엔이 선정한 친환경 실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중국에서 가장 깨끗한 도시로 꼽히고 있다.
중국내 명성에 비해 아직 밖으로는 덜 알려진 여행이지만 최근 주해를 다녀온 사람들로부터 입소문이 퍼지면서 관광객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주해 시내에서 40분 거리에 위치한 어온천은 수질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독특한 테마온천과 다양한 노천탕을 선보이고 있어 차별화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해변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 연인의 거리와 주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석경산공원을 관광할 수 있고, 주해시의 상징인 어녀상도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볼거리다.
이곳이 최근에는 골프 여행지로도 각광받고 있다.
1년 내내 온화한 날씨와 편리한 시설, 저렴한 그린피, 언제나 가능한 부킹, 각 골프장마다 특색 있고 세련된 코스 분위기로 골퍼들을 유혹하고 있다.
주해는 육로를 통해 마카오와 연결되며 홍콩과도 이어지는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마카오
현재 중국정부의 특별행정구로 돼 있는 마카오는 오랜 기간 포루투칼 식민지로 있으면서 유럽의 선진문물을 일찍 받아들여 지중해문화와 중국문화가 공존하는 이색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카지노와 경마 그레이하운드 카레이스 등 소문난 놀거리 외에도 서양의 기독교문화와 문화체험코스 등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도심 세나도광장의 성채박물관에 마카오 첫 주교인 베치오 카르네이로의 유골과 십자가, 베치오주교의 초상화, 16세기 성 라피엘 병원의 청동종 등이 전시돼 있는 것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 그랑프리 박물관, 와인박물관, 해사박물관, 린제수박물관, 마카오박물관 등 다양한 주제의 박물관이 건축되어 있다.
식민지 시절 도시를 방어하기 위해 지은 몬테요새에는 당시의 대포와 석조건물이 남아 있고, 이곳에서 마카오 시내와 강 섬들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17세기 지어졌으나 1835년 화재로 건물 정면과 지하실 일부 벽만 남아 있는 성 바울 성당도 관광명소로 꼽힌다.

▲홍콩·계림
홍콩에서는 동양 최대의 레저타운인 해양공원과 고급 리조트 맨션가인 리펄스 베이, 윙타이신사원, 낭만의 거리 등을 관광할 수 있으며, 빅토리아 산정에서 홍콩의 백만불짜리 야경을 감상하고 픽트램을 탑승할 수 있다.
계림에서는 동양 최대의 종유석 동굴인 관암동굴과 아름다운 비단을 펼쳐놓은 듯한 첩재산을 관람할 수 있고, 계림관광의 하이라이트인 이강유람, 서가래재래시장, 월량산 등을 관광할 수 있다.
또 장예모감독이 연출한 세계최대의 수상쇼인 인상유삼제 관람과 과거 우황제의 사당인 우산공원과 계림의 산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요산 관광, 아름다운 봉우리 정강왕성과 웅호산장 관광과 여행의 피로를 깔끔히 풀어주는 발 맛사지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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