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석연 서원경교회 담임목사 복지사업 '훈훈'

   
15명의 중국교포가 10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서원경교회가 올 봄 ‘사랑의 바자회’를 열어 그 수익금으로 초청해 이뤄진 것이다.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섬김의 바자회’도 열어 1억4000여만원의 소중한 수익금도 얻었다.

장석연 서원경교회 담임목사는 벌써 7년째 봄과 가을 두차례씩 바자회를 열고 있다. 수익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과 장학사업에 쓰여진다.

봄에 열리는 ‘사랑의 바자회’ 수익은 시각장애우와 한글을 지키려고 노력하는 중국교포들을 위해 쓰여지며 가을 ‘섬김의 바자회’ 수익금은 환경미화원 초청 제주도 여행, 캄보다이 프놈펜 지역 대학생 지원과 국내 중·고생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바자회가 거듭될수록 주민들의 참여도 늘어 이제는 동네 행사가 돼 버렸다. 기독교인 뿐 아니라 다른 종교를 갖고 있는 주민들도 스스럼 없이 참여하며 지원대상도 종교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44명의 환경미화원을 초청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학생중에 우리나라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도 있어 장 목사가 나서 적극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장 목사는 “사랑을 나누고 이웃을 돌아보는 것은 하나님의 가르침이요 하나님을 섬기는 자로서 당연히 해야 할 몫”이라며 “작게 시작한 바자회지만 교우뿐 아니라 주민들도 많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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