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인권연대 명칭 변경 '평등 세상 실현' 선언

충북장애인권연대가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장애차별연대)로 명칭을 바꾸고 8일 출범식을 가졌다.

장애차별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강력한 연대와 실천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개명했다"며 "향후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이름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장애차별연대는 특히 지난 2003년 출범한 충북장애인권연대가 그동안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위해 투쟁한 결과 ▲2013년까지 도내 저상버스 50% 도입 ▲자립생활지원 ▲여성장애인 모성지원 ▲장애인교육권 등을 쟁취했다고 강조했다.

장애차별연대는 하지만 장애인의 인권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몰린 채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기에 투쟁의 고삐를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장애차별연대는 이로써 "480만 장애인의 염원인 장애인차별금지법과 장애인교육지원법을 제정하라"며 "더불어 활동보조인서비스 제도화를 즉각 도입해 생존권을 보장해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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