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향토문화유적답사 1천여 명 대상으로 열려
음성군은 음성의 청소년들이 내고장 역사 현장을 체험하고 향토문화와 역사에 대한 자긍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관내 9개 중학교 1학년 학생 전원과 인솔교사 등 1,100명을 대상으로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향토문화유적답사를 실시한다.
답사는 A코스와 B코스로 나눠 미타사, 음성향교, 향토유물전시관, 감우재전승기념관, 한독의약사료실, 권근3대묘소 등 음성군 주요 유적지를 차례로 방문한다.
첫날인 7일에는 음성중과 한일중, 음성여중 학생 300여 명이 신라 진덕여왕 때 원효대사가 창건한 미타사에 들러 마애여래입상 등을 둘러본 후, 음성향교와 향토유물전시관을 방문했다.
이어 음성의 문화유적과 출토유물, 옛사람들의 생활모습이 담긴 민속자료들이 다양하게 전시 소개된 향토유물전시관을 방문해 역사체험에 나섰다.
또한, 이날 학생들은 감우재전적지가 6.25전쟁 최초의 승전지라는 사실을 알게 됐으며 부대시설인 전승기념관, 충혼탑, 월남참전용사탑, 타임캡술 등도 관심있게 둘러보며 나라사랑과 애국애족의 정신을 함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독의약사료실에서는 최첨단 시설에 의한 약품 생산과정과 특히 의학사료실에 보관된 의방유치, 구급간이방 등 귀중한 6점의 보물을 살펴봤다.
마지막으로 생극면 소재 도지정문화재인 권근 3대 묘소를 찾아 고려말과 조선초의 대학자인 권근과 아들 권제, 용비어천가를 저술한 손자 권람 등 역사적 인물을 가상으로 만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8일에는 감곡중, 생극중, 매괴여중 학생 150여 명이 답사에 나서고 9일에는 무극중 학생 300여 명이, 10일에는 대소중과 삼성중 학생 290여 명이 답사를 하는 등 1천여 명이 답사를 통해 향토유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역사와 전통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게 된다.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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