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FTA협상으로 인해 우리 농업과 농촌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무차별한 농산물 교역은 농촌 공동체마저 붕괴시키려 하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친환경농업과 기능성농산물 생산은 돈 되는 농업, 살맛나는 농촌 건설의 필수조건이자 이 시대 농업의 최우선 과제이다.
그동안은 오직 식량 자급자족과 수확량 증대를 위하여 농약을 사용하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농약의 사용으로 인하여 병해충의 내성 유발과 사용량의 증가와 방제효과의 감소, 천적의 사멸 등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부작용도 증가되어 왔다.
질소 비료 등을 과다 사용함으로써 화학비료에 의한 지하수 오염, 작물 체내 축적 등에 의한 문제도 발생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농산물개방 파고를 넘어 농가소득 향상을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이 절실한 시점이다.

농산물도 브랜드다
진천군(군수 유영훈)은 어려운 농업 농촌의 현실을 타개하고 살맛나는 진천군을 만들기 위해 친환경 기능성 농산물 생산 여건을 조성하는 등 친환경 농업에 앞장서고 있다.
군은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경영안정 실현을 위해 고품질 기능성 쌀 생산체계 확립과 생산비 절감, Bio 친환경 농업육성, 토양개량제 공급, 유통체계 개선 등을 추진했다.
고품질 기능성 쌀 생산체계 확립을 위해서는 쌀전업농조직체 중심의 기능성 쌀 집단재배 단지를 조성하고, 고품질 품종 보급과 왕겨의 자원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쌀 생산비의 획기적 절감을 위해서는 못자리 뱅크 확대 설치와 노력절감형 육묘상자 공급, 생산비 절감형 중경제초용 농기계 공급, 잡초방제를 위한 종이 멀칭재배를 확대했다.
친환경 고품질쌀 생산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농촌인력의 고령화 부녀화에 따른 못자리용 흙 상토 확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단체 최초로 군비를 투입 벼 육묘용 제조상토를 지원 공급했다.
지역 친환경농산물을 공동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친환경 종합 인증 상표 참새마루를 포장재에 활용해 소비자에게 안전한 농산물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이 때문에 진천쌀은 지난 2003년과 2005년에 이어 올해에도 농림부 후원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서 주관하는 전국 1,200여개 쌀브랜드 품평회에서 12개 우수브랜드에 선정될 예정이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선정 유치 노력
군은 또 지속가능한 농업육성과 풍요로운 농촌조성을 위해 원예특작분야에서도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고품질 채소 및 과일 생산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시설물 재해 대책 추진과 함께 비가림 사업과 연작피해 방지 사업, 친환경 자재 지원 사업 등을 추진했다.
시설재배 면적의 확대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여건에 적합한 전략적 특화작목 육성, 다양한 소득 작목 확산을 위해 친환경 선진영농법 습득을 위해 노력했다.
특히 진천군은 정부가 친환경농산물 비중 10% 확대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선정 유치를 위해서 친환경무인헬기공동방제단발대식을 갖고 민·학·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타 자치단체에 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업무협약에서 각 기관은 국가의 친환경 농업의 샌산기슬 발전 및 가공, 유통, 녹색관광, 교육, 생산자이력, 인증, 고부가가치 명품개발, 생리의약 활성연구 등과 같은 친환경 첨단농업에 필요한 제 분야에서 혁신적 발전을 위하여 상호 협력키로 협정서를 체결했다.
진천군친환경농업육성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사업지역을 1읍1면 13개리 33마을로, 주작목을 특수미와 일반미 잡곡 시설원예로 정해 2008년부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역주민들은 “농산물 개방 파고를 넘고 농업 농촌을 살리는 길은 고품질 기능성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들이 믿고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백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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